결혼 반지를 보면서 드리는 기도
[일상기도]
#결혼 반지를 보면서 드리는 기도
"우리의 신랑이 되어 주신 하나님, 당신과의 사귐 가운데, 변치 않고 끊을 수 없는 사랑 가운데 살게 하여 주시니 감사합니다. 우리는 신실하지 못하여 제 갈 길로 가려 하고 당신의 사랑을 자주 저버리지만 신실하신 당신은 언제나 먼저 약속을 지키시고 사랑의 헌신으로 우리를 이끌어 주십니다. 그 약속을 지키시기 위해 우리에게 아들을 보내시고 십자가의 길로 보내셨으니 당신의 신실하심을 찬양합니다.
신실하신 하나님, 결혼 반지를 보면서 기도합니다. 부부간의 신실한 사랑의 약속을 이 반지에 새겨 잊지 않으려 했던 것을 기억합니다. 참 신랑되신 당신은 언제나 신실하셔서 이러한 기억 매체가 필요치 않지만 우리는 늘 기억하고 다시 새기지 않으면 약속에 신실한 삶을 살지 못합니다. 주님, 우리가 십자가를 바라보면서 당신과의 관계를 새겨보는 것처럼 결혼 반지를 보면서 부부간에 맺은 신성한 약속을 새기는 삶이길 원합니다. 부부관계를 신성한 약속의 관계로 보지 않는 이 시대에 신실한 부부관계로 온전히 살아낼 수 있도록 이끌어 주소서.
신실하신 하나님, 이 땅에서 부부의 연합을 허락하여 주시니 감사합니다. 우리가 당신 안에서 부부의 연합을 통해 참 기쁨을 누리고 하나님 나라를 일구어가도록 부르셨으니 이 소명의 자리에서 잘 누리며 온전히 행하길 원합니다. 결혼 반지에 새겨진 약속을 기억하고 그에 따라 책임있게 사랑하는 부부이길 원합니다. 감정에 따라 흔들리고,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사랑이 아니라 "기쁠 때나 슬플 때나, 건강할 때나 아플 때나" 사랑하며 섬기며 서로를 위해 자신을 내어줄 수 있는 신실함이 매일매일 자라가기를 원합니다.
신실하신 하나님, 반지를 보면서 약속 안에 사는 삶을 묵상합니다. 참 신랑되신 당신을 사랑하고, 우리에게 허락하신 가정 안에서 약속에 따라 살 때 우리는 비로소 자유롭게 된다는 것을 고백합니다. 우리의 일상이 이런 자유로 충만할 수 있게 하여 주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