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로 주어진 시간을 누리는 일상
#일상묵상
선물로 주어진 시간을 누리는 일상
하루 24시간.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주어지는 시간입니다. 눈을 뜨고 있을 때에나 잠들어 있을 때에도 시간은 흘러가고 그 흐름 속에서 우리의 일상은 존재합니다. 우리는 시간 속에서 살고, 시간 속에 삶을 수놓으며 매일을 채워갑니다. 사람들은 흔히 시간을 인간이 활용할 수 있는 자원으로 이해합니다. 그래서 시간을 이용하고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동일하게 주어진 한정된 시간 속에서 더 많은 일을 해 내기 위해 속도를 냅니다. 하지만 인간은 시간 속에서 살아갈 뿐 시간을 통제할 수 없고 시간 자체에 대해서는 조종할 수 없습니다. 시간을 되돌릴 수도 없고, 순차적으로 흐르는 시간을 뛰어넘어 미래를 먼저 살아갈 수도 없습니다. 다만 인간은 현재를 살고 현재의 시간 속에 삶을 채워갈 뿐입니다. 시간은 창조주의 손 안에 있는 것이며, 철저히 창조주의 주관 하에 있습니다. 시간은 창조주가 인간과 만물에게 베푼 선물입니다. 창조주는 매일 매순간 동일하게 흐르는 시간을 선물로 주었을 뿐 아니라 시간을 주관하고 시간에 개입하여 당신의 뜻을 이루는 특별한 시점과 특별한 때를 허락합니다. 그러므로 시간을 살아가는 우리는 주어진 시간을 분주하게 채워 넣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현재의 시간 가운데 창조주의 뜻이 무엇인지를 분별하고 그에 따라 행하는 지혜를 가져야 할 것입니다. 매일 동일하게 흐르는 시간 속에서 창조주의 손길과 섭리를 느끼고, ‘그분의 때’에 열린 일상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것이 시간을 통제한다는 착각과 분주함에서 벗어나 선물로 주어진 시간을 감사함으로 누리는 일상입니다. (2014년 6월 20일 / 정한신)
“시간을 아끼십시오. 이 시대는 악합니다.” (에베소서 5:16/현대인의 성경)
'드디어 때가 왔다!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왔으니 회개하고 기쁜 소식을 믿어라!' 하고 말씀하셨다. (마가복음 1:15/현대인의 성경)
‧ 더 깊은 묵상을 위하여 _
일상생활사역연구소, 송구영신과 시간의 영성, [방송자료] 부산 CBS 방송 “톡톡크리스찬-월요일을 기다리는 사람들” (2009년 12월 28일 방송)
이창환, 시간 하나님 나라에서 찾다, 대학가 통권 154호, IVF, 2007년 4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