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시심 QT] 시편 58편_ 통치자들아 정의를 말하라!
푸른메아리1
2013. 2. 25. 06:59
#시심 QT_ 시편 58편. <통치자들아 정의를 말하라!>
시인은 정의를 말하지 않고 올바른 판결을 하지 않는 통치자들에 대하여 개탄하고 있다. 이 통치자들이 행하는 바는 불의와 폭력으로 규정된다. 하지만 이런 현실 앞에서 시인은 심판자 하나님께 간구하고 있다. 악인을 심판하고 의인을 구원하실 하나님에 대한 강한 신뢰가 시인의 노래 안에서 메아리친다.
오늘은 18대 대통령 취임식이 있는 날이다. 하지만 국무총리를 비롯해서 주요 장관 인선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새 정부가 출범한다. 공직 후보자들의 불법행위와 도덕성이 문제 되어 인사청문회 일정이 미뤄지고 국회 동의가 이뤄지지 않은 것 때문이다. 실로 이 나라는 불의와 불법이 만연하고 민주화 운동을 통해 확립되어 가던 민주주의와 법치가 후퇴하는 형국을 보이고 있다. 시편 기자의 안타까움처럼 정의를 말하지 않고 판결을 굽게 하는 권력자들의 모습이 바로 오늘 우리 앞에 있다. 이런 현실에서 하나님은 무엇을 하고 계시는가? 시인은 확신있게 말한다. 하나님은 심판자로서 역사 가운데 계신다. 악인을 심판하고 의를 세우신다. 악과 불법이 득세하는 것처럼 보인다 할지라도 정의의 하나님이 계신다. 이것을 신뢰하는 일이 이 시대를 사는 성도요 시민의 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