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시심QT _ 고전 3:1-9 _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요 일꾼일 뿐.
푸른메아리1
2015. 9. 23. 08:38
#시심QT _ 고전 3:1-9 _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요 일꾼일 뿐.
아볼로파, 바울파. 고린도교회 안에 있는 분파를 경계하며 이들 사역자들에 대해 과도하게 의존하고 그들의 권위에 기대려는 성도들을 경계하는 바울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계파, 라인, 파벌... 한국 사회의 병폐가 교회 안에서, 기독 공동체 안에서 더욱 증폭되어 나타나는 경향이 많이 보인다. 꼭 계파를 만들지 않는다 하더라도 하나님이 아닌 인간 사역자들을 과도하게 신뢰하고 그에게 의존하며 권위를 부여하려는 정서적 경향은 늘 경계해야 한다.
예수님보다, 보내신 하나님 보다 '우리 목사님', '우리 간사님', '우리 교수님'을 맹종하는 순간 우리가 하나님의 동역자요, 그분의 일꾼이라는 정체성은 이미 부차적인 것이 되어 버린다. 그리고 이런 모습은 다른 계파, 라인, 파벌에 대한 비교와 경쟁, 비난과 근거없는 배제의 모습으로 나타나기 마련이다.
특정한 인간 지도자에 기대려는 내 안의 경향을 경계해야 하겠다. 그리고 내가 오직 하나님의 동역자요, 일꾼일 뿐이라는 이 사실을 마음에 새기자. 갈라지고 분열된 기독 공동체들을 위해 기도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