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심QT _ 느 9:27-38 <사람이 따르면 삶을 얻는 주의 계명에 순종하라>
#시심QT _ 느 9:27-38 <사람이 따르면 삶을 얻는 주의 계명에 순종하라>
이제 느헤미야의 이스라엘 공동체는 역사상 나타난 조상들의 죄와 자신들의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 앞에서 언약을 세운다.
역사상 반복된 죄의 양상은 주의 계명과 율법에 대한 불순종이었다.
오늘 말씀은 주의 계명을 이렇게 정의한다. "사람이 따르면 그 가운데에서 삶을 얻는 주의 계명(개역개정)", "삶의 지침이 될 바로 그 말씀(메시지)".
하나님의 말씀은 실로 사람에게 삶을 주는 것이며, 삶의 지침이 되는 것이다.
이를 탐구하고 묵상하고 그대로 순종하는 것이 삶을 제대로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이 단순한 사실을 잊어버리는 일이 얼마나 많은가?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고 그 도를 따르는 삶에 그야말로 목숨을 걸어야 제대로 살 수 있다.
그런데 이스라엘의 역사를 보면 말씀을 좀 따르는가 하다가 형편이 좀 나아지고 풍족해지며 안락해지면 곧 말씀을 떠나고 불순종하는 패턴이 반복된다. 평안하고 안락하며 삶의 치열함이 없어질 때 우리는 말씀을 더 많이 묵상하고 그에 따르기보다는 더 재미 있고 흥미 있어 보이는 이야기들을 찾아나서고, 투박하고 우직하게 말씀에 헌신하기 보다는 더 세련된 신앙의 양식을 추구하며, 세상의 우상을 향하여 내달린다.
말씀에서 떠나 자꾸만 다른 것을 추구하고 채워넣으려는 나의 욕망이 오늘 말씀을 통해 그대로 드러난다. 다시 말씀에 헌신하자. 그리고 그 헌신은 말씀에 따라 순종하는 삶으로 나타나야 하리라.
방학 기간이다. 말씀에 헌신하고 그 말씀에 순종하는 단순한 삶의 양식과 습관을 만들어 가는 시간들이 되도록 내 삶을 돌아보고 재정비하자.
그리고 손을 뻗어 열어보기만 하면 명백히 드러나는 하나님의 공의와 그 뜻을 제대로 알려고 하지 않고, 사람의 지혜와 지식과 권력과 권위와 돈의 힘으로 버티고 있는 한국 교회의 현실 속에서 한 지체된 자로서 기도의 책임을 방기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