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시심QT _ 행 25:23-27. 정체된 듯한 사명, 함께하시는 하나님

푸른메아리1 2015. 1. 22. 08:42

#시심QT _ 행 25:23-27. 정체된 듯한 사명, 함께하시는 하나님


요즘 아침마다 보는 사도행전 말씀은 짜증스럽기까지 하다. 믿음 가운데 로마행을 결정하면서 담대하게 나선 바울. 하지만 유대인들의 방해로 죽을 고비를 넘기더니 이제는 여러 유대/로마 지도자들의 정치 놀음 가운데 이리저리 여러 법정과 회의를 전전하는 신세가 되었다. 그는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기 위해 에너지를 소진해야 하고 정치적인 이해관계 속에서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는 지도자들 앞에서 지혜를 동원하여 상황을 타계해 나가야 했다. 선교의 사명은 정체된 것처럼 보이고 진전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성경은 이런 과정들이 결국은 로마에 이르러 복음을 나누게 되는 바울의 선교 과정의 일부라는 점과 하나님께서 놀라운 섭리로 바울을 이끌어 가고 계신다는 것을 알려준다. 


1월 들어 나의 행보는 더디다 못해 정체된 것 같이 느껴진다. 계획하고 있던 일들이 잘 진전되지 않는다. 소망을 품고 즐거운 마음으로 시작한 일들이 불만족스럽다. 처음 마음, 보냄받은 삶에 대한 열정, 소명의 마음이 잦아드는 자리에 알 수 없는 불안과 불만족이 자리한다.


하나님은 이러한 나의 상황 속에서 어떻게 일하고 계실까? 인간은 현실에서 다만 현실만을 바라볼 수밖에 없다. 그 너머의 역동을 알 수 없다. 다만 오늘을 믿음으로, 진정성 있게 살아갈 뿐... 오늘도 말씀을 붙들면서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생각하며 기도할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