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심QT _ 왕상 10:14-29 _ 부와 명예를 쌓아가는 솔로몬

#시심QT _ 왕상 10:14-29 _ 부와 명예를 쌓아가는 솔로몬

오늘 말씀은 엄청난 부를 축적하고 과시하는 솔로몬의 모습을 묘사한다. 온통 금으로 만들어진 왕궁과 금을 입힌 상아로 만든 높고 화려한 보좌. 은이 돌처럼 흔하게 되어 왕궁의 모든 집기를 금으로 만들고 금으로 만든 방패들로 위용을 자랑한다. 수많은 말들과 병거, 그리고 강력한 군대의 양성 등 솔로몬 왕국에 대한 묘사는 강력한 절대군주국가의 이상적인 태평성대를 나타내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가운데 솔로몬은 점점 더 하나님을 떠나게 되었다. 말씀을 자세히 보면 막대한 부를 소유하고 명성이 높아진 솔로몬은 그 부를 자신의 위용을 자랑하는데 쓰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는 모으고 또 모으고 쌓고 또 쌓아가며 부를 늘리고 있다. 군주국가에서 국방을 강화하는 것이야 자연스러운 일일 수 있다. 또 국고가 풍성해지는 것이야말로 바람직한 일일 것이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솔로몬은 하나님을 의지하기보다 점점 자신의 부와 힘을 의지하게 된 것은 아닐까? 바로 뒤이어 나오는 말씀에서 솔로몬은 점차 하나님 보시기에 악을 행하고 이런 일을 하는 것에 대해서 그 문제점을 의식하지 않게 된다. 실로 그의 많은 부와 힘과 지혜가 그를 서서히 파괴하고 있다는 징후라고 여겨진다. 부와 명예 앞에서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고 그 뜻에 합당하게 살아가는 신실한 사람이 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여실히 느끼게 하는 대목이다. 오늘도 주님의 긍휼을 구하며 하나님 안에서 내 마음의 중심을 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