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과 영성, 보냄 받은 공동체 이야기

#일상기도 _ 일상 속에서 거룩한 삶을 추구하며 드리는 기도

우리의 구주이신 예수님,
당신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보여주시고,
당신의 말씀과 삶을 통해 온전한 인간이 무엇인지
우리에게 알려주시는 참 하나님의 형상이심을 고백합니다.

주님, 일터와 가정에서 왜곡되고 파괴된 인간성의 모습을 보고
우리 자신의 온전하지 못한 모습에 한숨 짓는 순간들이 
얼마나 많은지요!

주님, 당신이 보여주신 온전한 인간의 모습으로 살길 원합니다.
온전히 인간답게 산다는 것이 
하나님의 거룩함을 추구하며 살아내는 것임을 
주님께서 보여주셨으니
일상의 거룩함을 추구하며 살 수 있도록 이끌어 주소서.

구원의 한 순간, 한 시점에 머무는 거룩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이웃을 사랑하는 지속적인 행함으로
거룩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이끌어 주소서.

이웃의 삶이 풍성해지도록 돕고 사랑하라는 
주님의 부르심에 온전히 응답함으로
거룩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이끌어 주소서.

자신의 것을 챙기기보다 이웃을 돌보는 삶으로,
일터와 삶터에서 다른 사람을 형통하게 하는 말과 행동으로
거룩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이끌어 주소서.

그래서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받은 우리가
그리스도처럼 되어 가는 평생의 소명에 
온전히 응답할 수 있게 하여 주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2021.3.22. 정한신 기도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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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기도 _ 하나님을 아는 지식으로 충만한 일상을 위한 기도

 

하나님 아버지, 당신을 더 깊이 알기 원합니다.

당신을 아는 지식으로 충만하길 원합니다.

당신을 아는 참 지식으로 충만한 일상을 살길 원합니다.

삼위 하나님의 완전한 사귐과 평화를 아는 지식으로 인해

우리의 일상도 온전한 사귐과 평화로 충만하게 하여 주소서.

구원의 반석이신 당신을 아는 지식으로 인해

우리의 일상도 평안과 담대한 믿음으로 충만하게 하여 주소서.

참 사랑이신 하나님, 당신을 아는 지식으로 인해

우리의 일상도 사랑으로 충만하게 하여 주소서.

하나님 아버지, 당신을 온전히 알지 못하고 

오히려 우리가 원하는 당신의 모습을 붙들고 

당신에 대한 거짓 지식으로 스스로를 기만하지 않도록

우리를 일깨워 주소서.

왜곡되고 협소한 우리의 앎이, 당신을 그릇되게 아는 우리의 믿음이

교만하고 편협하며 자신을 주장하는 모습으로

거칠게 드러남을 고백합니다.

오직 당신을 깊이 알고, 그 앎으로 우리의 인격과 삶이 변화되도록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여 주소서.

그렇게 우리의 눈을 열고 마음을 열어주시며

우리를 온전한 지식으로 이끌어 주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정한신. 202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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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기도 _ 일상을 소중하게, 생활을 푸르게, 세상을 평화롭게 하는 삶을 위한 기도 2

 

평화의 주님, 

평화의 사람들로 우리를 부르시는 주님, 

우리의 일상과 모든 생활이 

주님의 평화로 충만하게 하여 주소서. 

온 세상이 주님의 평화로 가득하고 

세상 모든 사람이 주님의 평화로

충만한 생명을 누리게 하여 주소서.

 

평화의 주님,

인간으로 이 땅 오신 주님,

인간의 몸으로 먹고 마시며 땀 흘려 일하신 주님,

그렇게 우리의 일상을 

거룩하고 소중하게 회복하신 주님,

우리도 주님을 따라 

일상을 소중하게 보듬고 거룩하게 살기를 원합니다.

우리의 일상이 소중한 만큼 

이웃의 일상도 소중하게 돌보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일상 가운데 

주님의 평화가 임하기를 소망합니다.

 

평화의 주님,

온 세상을 푸른 생명으로 아름답게 창조하신 주님,

우리의 생활 가운데 푸른 자연을 허락해 주시고,

자연의 일부로 그 안에서 숨쉬고 생활하게 하신 주님,

우리가 주님의 그 뜻을 따라 

우리의 생활을 푸르게 바꾸어 가길 원합니다.

자연을 착취하고 그 푸름을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과 더불어 살고 생명을 가꾸는 

푸르른 삶을 살기 원합니다.

그래서 우리 자신과 이웃이 

마음껏 숨쉬며 푸른 생활을 누릴 뿐만 아니라

다음 세대에 푸른 생활을 이어주길 소망합니다.

 

평화의 주님,

십자가를 지신 주님,

십자가 사랑으로 우리를 구원하시고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의 다툼과 갈등을

화해와 평화의 새로운 관계로 회복하시는 주님,

우리도 주님을 따라 

세상을 평화롭게 만들어 가길 원합니다.

가정과 일터에서 사람과 사람 사이에 평화가 깃들도록

평화의 언어와 평화의 삶으로 행하기를 원합니다.

혐오와 배제로 가득한 세상 속에서

다툼과 갈등과 폭력이 일상이 된 세상 속에서

평화의 사람으로 살며 평화를 나누길 원합니다.

사람과 자연과의 관계 속에서 

평화로운 공존의 공간을 만들길 원합니다.

 

평화의 주님, 

일상을 소중하게, 생활을 푸르게, 세상을 평화롭게 하는 

주님의 일에 동참하는 

평화의 사람으로 매일을 살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고 함께해 주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정한신. 20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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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기도 _ 월요일에 드리는 기도 2

모든 시간의 주님, 월요일입니다.
주일의 감사한 시간들을 뒤로 하고
일터와 삶터에서 평일의 삶을 살아갑니다.
주님께서 주신 일주일의 모든 시간은 동일하게 소중하기에
그 시간을 오직 주님께 영광 돌려 드리는
충만한 일상으로 만들어 가길 원합니다.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하여
주님 당신과 이웃을 사랑하는 일에 헌신하는 시간들이 되도록
우리를 이끌어 주시옵소서.
어떤 장소, 어떤 환경 속에서도
주님의 통치를 경험하고 삶으로 선포하는 이들이 되게 하여 주소서.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이 주님의 사역임을 고백하며 행하게 하여 주소서.
그래서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가 매일의 일상을
사역의 현장, 선교의 자리로 알고
주님께서 공급하시는 모든 것으로 사역할 수 있도록 하여 주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정한신, 일상기도 : 첫 번째 기도, 죠이북스, 2019, 67면. 

youtu.be/Hf390pefIc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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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기도 _ 일상의 예술가로 살기 위해 드리는 기도

모든 만물을 아름답게 창조하신 참 예술가이신 하나님,
당신의 지혜와 창조의 능력을 찬양합니다.
또한 우리를 창조의 동역자로 불러 주시고,
당신의 형상을 따라 모든 상상력과 창의성과 창조의 은사를
허락하여 주심을 감사합니다.
우리를 일상의 예술가로 불러 주신 하나님,
우리 삶이 단지 단조로운 기능을 영위하는 것이 아니라
참된 아름다움과 활기와 즐거움을 누리는 공간이 되게 하여 주시니
감사합니다.
우리의 사소한 일상을 예술로 바꾸어 갈 수 있도록
늘 성령 충만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고 이러한 일상 예술가로서의 삶이
늘 다른 사람들과 세상을 섬기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이끌어 주시옵소서.
눈을 뜨고, 식사를 하고, 일을 하고, 관계를 맺어 가고,
가정을 돌보고, 다시 잠이 들 때까지
하나님께서 자연과 일상 가운데 펼쳐 놓으신 예술 작품들을 보고
경탄할 수 있는 열린 눈을 주시옵고,
우리도 이러한 일상 속에서 늘 행동하는 예술가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정한신, <일상기도 : 첫 번째 기도>, 죠이북스, 2019, 5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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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기도 _ 일상 속에서 예수님을 따르기 위한 기도

주님, 일상 속에서 겸손히 주님을 따르고, 주님께서 행하신 대로 살아가는 일이 주님께 드리는 예배임을 고백합니다.


주님, 우리가 더 이상 우리 자신을 위해 살지 않고, 주님께서 하신 것처럼 사람들과 이웃들을 위해 우리 자신을 주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이끌어 주소서.


주님, 자신을 드려 생명과 평화를 우리에게 주신 당신을 따라 우리도 오직 생명을 보듬고 평화를 가져오는 일에 우리 자신을 드릴 수 있도록 이끌어 주소서.


주님, 돈이든 시간이든 우리가 가진 것들로 섬기고, 일터와 사회 속에서 우리에게 맡겨진 책임을 소명으로 여기며 지혜롭게 행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소서.


주님, 절망과 좌절 가운데 눈물 흘리는 이들과 함께하시고 새로운 소망의 길을 열어주신 당신을 따라 우리도 끝나지 않을 것 같은 고통 속에서 한숨 짓는 이웃들을 위해 기도하며 함께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소서.


무엇보다 주님, 주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그 고백대로 살지 못하고
사랑하고 섬기는 주님의 길을 따르지 못한 우리를 용서하여 주소서. 


매일의 일상 속에서 주님을 온전히 따르는 삶으로 우리를 이끌어 주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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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기도 _ 변화무쌍한 일상 속에서 주님을 의지하는 기도

신실하신 하나님, 변화무쌍한 일상 속에서 변함 없이 성실하신 당신을 의지합니다. 
급변하는 상황 속에서 불안하고 혼란스럽지만 변함 없이 저희를 사랑하시고 그 뜻대로 행하시는 당신을 신뢰합니다.
예측할 수 없는 순간 속에서 저희를 이끄시고 지혜의 빛을 밝혀주시는 당신을 의지합니다.
그렇게 당신 안에서 평안을 구하며, 평안을 나눕니다.
일터와 삶터에서 당신을 의지하며 오늘도 살아갑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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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기도 _ 일상에서 하나님 나라를 살기 위한 기도

왕이신 하나님,
아들을 보내셔서 당신의 나라를 열어 주시고
우리로 하여금 그 나라 안에 살게 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고백하는 것이
단지 우리 내면에만 머무는 고백이 되지 않도록
늘 우리를 일깨워 주옵소서.
진정으로 이 땅에서 오늘 하나님 나라를 살아가는 백성으로,
세상과는 다른 일상을 꾸려 갈 수 있게 하여 주소서.
다가올 미래나 죽음 이후의 낙원을 생각하기보다
오늘의 일상에서 왕이신 당신의 다스리심에 순종하고
이 땅에 사랑과 공의가 넘쳐나도록,
당신의 주권을 인정하는 일이 편만하도록 살아가게 하여 주소서.
하나님 나라를 사는 이것이 우리의 인격을 변화시키고
매일의 관계와 일터에서 우리의 태도와 말과 행동을 변화시키는 것이 되어
우리 자신은 물론 세상도 하나님의 나라를 보게 하여 주소서.
왕이신 하나님, 다스리시는 주님,
세상의 나라가 보여 주는 권력과 부와 이미지에 현혹되지 않고
언제나 당신의 나라를 일상에서 보고
당신께만 영광 돌려 드리는 삶이 되도록 우리를 이끌어 주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정한신, <일상기도 : 두 번째 기도>, 죠이북스, 2019,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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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기도 _ 깨어 있는 일상을 위해 드리는 기도

참 빛이신 주님,
우리의 어둠을 밝혀 주시고 세상을 비추사
거짓을 드러내시고 진실을 보이시는 당신을 바라봅니다.
주님,
우리가 세상 속에서 살아갈 때
당신의 빛 안에 거하며 늘 깨어 있도록 이끌어 주소서.
거짓과 위선, 자기기만과 자기중심성,
그리고 자신의 공로를 드러내려는 공명심으로부터
우리를 지켜 주소서.
사람들 앞에서가 아니라 오직 당신 안에서 겸손하게 행하며
진실하게 살아갈 수 있게 하여 주소서.
아무도 보지 않을 때에도
성령의 열매로 충만한 삶을 살 수 있게 하여 주시고
온갖 죄의 유혹 앞에서 당신을 의지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소서.
일상 속에서 전심으로 당신을 사랑하며 당신과 대화하면서
당신의 빛을 따라 걸어갈 수 있기를 원합니다.
일하며 사람들을 만나고 말하며 배울 때,
먹고 마시며 몸으로 살아갈 때
깨어 있는 당신의 제자로서, 보냄 받은 일상의 사역자로서
당신께 영광 돌려 드리기 원합니다.
오늘도 당신의 밝은 빛을 바라봅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정한신, <일상기도 : 첫 번째 기도>, 죠이북스, 2019, 32-3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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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기도 _ 일상을 예배로 드리는 기도

경배받기에 합당하신 하나님,
온 세상을 주관하시는 당신을 찬양합니다.
하나님, 당신을 높이고 당신의 이름을 부르며 당신을 노래하는 일이
주일 예배당 안에서만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이라는 시간과 공간 속에서도 이뤄지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 우리의 일터에서, 가정과 여러 삶터에서 당신을 만나고
당신이 우리를 그러한 삶의 터전으로 보내신 뜻을
성찰하면서 살 수 있도록 우리를 이끌어 주소서.
그리고 하나님, 우리의 일상적인 예배가
그저 우리 삶의 장소에서 또 다른 종교적 행위를 채워 넣는 일이 아니라,
일하고 사람들과 관계하며 아이를 돌보고 세상의 문제를 다루는 그 자체로
당신께 온전히 드려지는 예배가 될 수 있게 하여 주소서.
하나님, 특별히 우리의 예배가 당신께서 원하시는
참 예배가 될 수 있게 하여 주소서.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 받는 이들을 돌보고,
억울하게 억압받는 이들을 위해 정의를 구하며,
불의와 악이 득세하는 일에 대해
당신의 공의를 구하는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우리 자신과 교회를 온전케 하여 주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정한신, <일상기도 : 두 번째 기도>, 죠이북스, 2019, 5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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