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다리草梁통신
<친구가 되기>
주님의 지상명령을 우리는 제자삼는 사역으로 이해하고 있고 성도는 그가 있는 영역에서 사람들을 그리스도의 제자로 삼는 소위 "영적 재생산"이 그 핵심에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
다른 말로 하자면 직장에서, 이웃간에, 혹은 교회에서,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에게 포커스를 맞추고 사람들을 변화시키는 것이 최종목적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문화명령도 이 지상명령과 동떨어져 있는 것이 아닐 것이다.
제자삼는 것을 얼마전까지는 일반적으로 매우 이성적인 방법의 "가르침"과 "배움"으로만 이해해 온 경향이 있다. 그러나 예수님의 제자훈련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그렇지 않다. 예수님의 제자훈련의 핵심은 "친구만들기"였다. "너희가 나의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 (요15:14)."
친구는 갑자기 인스탄트 커피처럼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이다. 친구는 이성적인 작업으로만이 아니라 전인격적으로 communication한다. 친구는 "사랑"함이 없이는 아무것도 아니다.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요 13:35)."
"친구만들기"를 하자. 직장에서, 이웃에서, 교회에서 친구를 만들고 친구가 되어주자. 이것이 제대로 된 "제자삼기"가 될 것이다. 모더니즘의 제자훈련이 가져다 준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방식, 아니 원조적 방식의 제자삼기를 시도해 보자.
오늘도 내일도 좋은 친구가 되는 매일이 되길...
1391일.삶.구원. 지성근 목사. 2001.12.18.
* 풀다리草梁통신은 지성근 목사가 일상생활의 영성과 사역에 대하여 과거에 쓴 글들을 다시 나누는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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