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과 영성, 보냄 받은 공동체 이야기

[일상기도]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 같은 하루를 보내면서 드리는 기도

"신실하신 하나님 아버지, 변함 없으신 당신의 사랑과 당신의 백성들을 향한 돌보심을 생각하면서 감사합니다. 우리의 견고한 반석이 되시는 하나님, 당신은 우리가 어떠한 형편에 있든지 우리가 의지할 바위요 우리의 피난처가 되십니다. 우리의 목자가 되시는 주님, 당신은 우리를 인도하여 주시고 그 지팡이로 우리를 지켜주시며 우리에게 참 쉼을 주십니다. 

우리를 견고하게 붙드시는 하나님 아버지, 때로는 우리 삶이 롤러코스터를 타듯 극과 극의 상황 속에 놓이게 되는 것을 고백합니다. 노래와 찬송이 절로 나오는 최고의 순간이 있다가도 이내 한숨과 눈물이 있는 밑바닥으로 떨어지기도 합니다. 아침에는 웃음이, 저녁에는 눈물이 있는 하루도 있습니다. 부유하다가도 빈궁해지기도 하고, 찬사를 받다가도 비난을 받기도 합니다. 푸른 초장을 한가로이 누리다가 사망의 골짜기를 지나기도 하고, 친구를 얻었다고 생각했는데 배신을 당하기도 합니다. 

하나님, 이렇게 변화무쌍한 일상을 살면서 신실하신 당신을 의지하는 삶을 배웁니다. 즐거워할 때와 감사할 때 불안함 없이 온전히 즐거워하고 감사할 수 있는 것은 우리 삶이 당신 안에 있다는 변함없는 사실 때문인 것을 고백합니다. 기쁨 직후에 한숨의 시간이 올 때 정직하게 반응하면서도 주저앉지 않을 수 있는 것은 우리를 구원하시는 당신이 우리를 견고한 반석 위로 다니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사람으로 인해 기뻐하고 사람으로 인해 실망하는 하루 중에 우리는 사람을 의지하지 않으신 주님의 모습을 배우고, 오직 변함없는 사랑의 주님만을 의지합니다. 

주님, 우리가 부유하고 칭찬받고 최고의 기분을 누릴 때에 겸손히 당신께 영광을 돌리고, 빈궁하고 비난받고 밑바닥으로 내려갈 때 당신을 의지하며 우리 자신을 겸손히 돌아보는 지혜를 얻기를 원합니다. 

주님, 롤러코스터를 타듯 살아가는 일이 당신 안에서는 모험이요 즐거움이며 역동적인 믿음의 삶인 것을 고백합니다. 우리가 높이 있을 때나 낮은 곳에 있을 때나 시험에 들지 않게 하여 주시고 다만 당신의 나라를 구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소서. 당신과 즐거이 동행하는 삶이게 하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Posted by 푸른메아리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