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심QT _ 중간기를 사는 성도들에 대한 권면과 격려 : 복음과 가르침을 굳게 붙잡으라! (살후 2:13-17)
환난과 핍박 가운데 사는 성도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다시 오심을 소망하면서도 매일매일 다가오는 도전들 앞에서 힘겹게 일상을 살아갔을 것이다. 신앙을 지키기조차 어렵고 기다려야 할 소망은 멀게만 느껴지는 이 때,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미' 오셨고 십자가와 부활로 새로운 나라를 열어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성도들이 살아내어야 할 중간기는 혼란스럽고 혹독하기까지 하다.
바로 이러한 때에 바울은 성도들을 권면한다.
먼저는 성도의 정체성을 일깨운다.
1) 성도들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사람들이다.
2) 성도들은 하나님께서 처음부터 선택하여 주신 이들이다.
3) 성도들은 하나님께서 선택하셔서 성령으로 거룩하게 하시고, 진리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은 사람들이다.
바로 이러한 성도들의 정체성을 이 어려운 때에 다시 마음에 새기라고 한다. 그리고 삶 속에서 복음과 사도들이 가르친 그 가르침을 굳게 붙잡으라고 한다. 본문에서 '굳게' 혹은 '굳건하게'라는 말이 반복된다. 중간기를 살아가는 성도들이 행해야 할 단 한 가지는 말씀을 굳게 붙잡는 것이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언제 다시 오실지 모른다. 하나님 나라가 이미 시작되었지만 지금의 시간들은 여전히 어렵다. 이러한 가운데 갈팡질팡하거나 절망하거나 포기하거나 연약하게 있지 말고 하나님 말씀을 붙잡고 복음의 진리를 붙잡으라고 바울은 강력하게 권한다.
말씀에의 헌신, 복음 진리에의 헌신이라는 이 단순한, 그러나 어려운 부르심 앞에 온전히 '예'라고 응답하는 삶을 살아야 하겠다.
이러한 헌신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끊임없는 도움과 확신을 주시고, 새로운 마음을 주시며, 우리의 일을 격려해 주시고, 우리의 말에 생기를 더하신다고 바울은 약속하고 있다.
실로 말씀 안에 있을 때 현실을 꿰뚫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확신과 새 마음과 지속적인 격려와 생동감 속에 살 수 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오늘 아침도 분주하고 갈라진 마음으로, 연약한 모습으로 눈을 떴지만, 말씀을 통해 참 평안의 길과 삶의 길을 보여주시니 감사할 뿐이다. 중간기를 사는 성도로서 말씀 안에 '굳게' 서며 이 땅에 발을 딛고 헌신하는 삶을 새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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