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기도 _ 일상 속에서 제자리를 성실히 지키는 삶을 위한 기도
"하늘 보좌를 버리고 이 땅에 오셔서 보냄받은 십자가의 길을 묵묵히 가신 주님, 오늘도 당신의 성실한 걸음을 생각하며 기도합니다. 영광스러운 자리, 권력과 명예가 따르는 자리, 이름을 드러내고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자리를 모두 거부하시고 오직 보냄받은 바 종의 자리, 십자가를 지는 죄인의 자리를 묵묵히 걸어가신 주님, 당신의 그 모습을 생각하면 한없이 부끄러워집니다. 보냄받은 일상에서 묵묵히 당신을 따르며 열매맺는 삶을 살기보다 주목받고 높아지고 부유해지고 잘나가기를 구하는 저희의 모습을 불쌍히 여겨 주소서. 성실히 제자리를 지키기 보다 주변의 성취와 업적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정작 우리가 감당해야 할 일을 놓쳐버리는 어리석음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우리를 이끌어 주소서.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섬기며, 혹시 그 가운데 칭찬 받을 만한 일이 있으면 온전히 주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는 마음을 허락해 주소서. 어떻게 하면 열매를 취하고 배부를 수 있을까 염려하기 보다 사계절을 묵묵히 버티며 성실하게 열매를 맺는 나무처럼 그렇게 작은 열매라도 맺을 수 있는 삶이 되기 위하여 애쓸 수 있기를 원합니다. 주님, 오늘도 '나 자신'을 위해 살아가지 않고 먼저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는 삶이 되기를 원합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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