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기도 _ 일터에서의 인간관계를 위한 기도 1
자비와 사랑의 아버지 하나님,
오늘도 일터에서 기도합니다.
일터로 부르시고 이곳을 기도와 예배의 처소로 허락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아버지 하나님, 일을 탁월하게 잘 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당신께서 거룩하신 것처럼 거룩한 제사장과 같이 일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을 따라
온전한 성품과 됨됨이로 일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고백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일터는 홀로 존재하는 곳이 아니라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존재하는 곳임을 고백합니다.
우리는 늘 일하는 것 자체보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더 많이 번민하고 힘겨워합니다.
그러나 하나님 아버지, 오늘 기도드리는 것은
관계 속에서 경험하는 어려움의 원인을 동료들에게서 찾기보다
우리 자신을 돌아보기 위함입니다.
성령께서 말씀을 통하여 조명하실 때
우리는 다른 사람을 비난하기보다 우리 자신을 돌아보게 되고,
다른 사람의 변화를 촉구하기보다 우리 자신의 변화로 나아갑니다.
아버지 하나님, 우리의 됨됨이를 변화시켜 주소서.
감히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을 닮아 가게 하여 주소서.
하나님 아버지, 일터에서 우리는 다른 사람이 성공하거나
재산이 늘어나거나 나보다 더 잘하는 일이 있으면
그를 온전히 축하해 주고 인정해 주기보다는
깎아내리려는 유혹에 빠집니다.
다른 사람이 잘되는 것을 질투하는 일은
가정에도, 교회 안에도 만연합니다.
성경에서 보는 것처럼 질투가 얼마나 다른 사람을 파괴하고
자신을 불행하게 만드는지 알면서도
우리는 질투의 죄를 그치지 못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먼저 우리에게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 마음을 허락해 주소서.
그리고 당신께서 주신 은사를 따라 행하는 동료와 주변 사람들을
진심으로 축복하고 축하하는 마음을 허락해 주소서.
다른 사람을 깎아내리려는 언동은 조금이라도 하지 않도록
우리의 입술과 손발을 주관하여 주소서.
무엇보다 아버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모든 것으로 감사하고,
아버지의 자녀 된 생을 감사하는 마음을 허락해 주시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일상 속에서
더욱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기를 원하오니
우리를 이끌어 주시고 다듬어 주시며
성령의 열매를 맺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정한신, 일상기도 : 첫 번째 기도, 죠이북스, 2019, 184-18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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