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과 영성, 보냄 받은 공동체 이야기

[일상기도]

#일터와 가정에서 성령충만을 구하며 드리는 기도


"삼위 하나님, 일하시는 주님, 우리 삶을 온전히 다스려 주시옵소서. 일하는 존재로서 직장과 가정에서 일할 때 주되신 당신의 형상을 따라 행하게 하여 주소서. 

일하시는 하나님, 우리가 일하는 곳은 어디이든 당신과 함께 창조의 사역에 동참하는 곳임을 고백합니다. 우리가 일하는 것은 우리에게 맡겨주신 사람들의 삶을 향상시키고 우리에게 맡겨주신 이 세상을 온전히 해 가는 당신의 구원 역사의 일부인 것을 고백합니다. 우리가 일함으로 만들어 내는 모든 것들은 이웃들의 필요를 채우고 섬기기 위한 것임을 고백합니다. 우리가 일함으로 우리에게 맡겨진 사람들의 인격을 성장시키고 더욱 온전하게 하는 사역이 됨을 고백합니다. 우리의 일과 그 열매들이 당신의 은혜로 정화되어 당신의 나라를 풍성하게 채우는 것임을 고백합니다. 

은혜의 하나님, 비록 우리가 하는 일이 여전히 죄와 탐욕으로 도전을 받고 그로 인해 무력함과 피로함과 폭력과 다툼으로 귀결되기도 하지만 만물을 구속하시는 십자가와 부활의 생명으로 회복되어 당신의 나라에 합당한 것으로 드려질 수 있음을 고백합니다. 그러므로 오늘도 일터에서, 가정에서 우리에게 맡겨진 일을 할 때 성령충만을 구합니다. 지혜를 주시는 성령님, 위로를 주시는 성령님, 우리에게 늘 우리 삶과 역사의 주인이 누구이신지를 알려주시는 성령님, 충만히 우리의 일터와 가정에서 역사하여 주소서. 우리는 당신과 함께 일하며 성령의 열매를 맺어가길 원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모든 일이 참 예배요, 찬송이 되길 원합니다. 

일하시는 하나님, 창조의 동역자로 살고 일터의 제사장으로 살며 가정의 사역자로 살아갈 때 우리에게 일할 수 있는 힘을 주심을 믿습니다. 우리의 일을 기뻐받으시고 당신께 산제사로 올려드리는 우리의 일로 인해 칭찬해 주심을 믿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일로 인해 당신이 마땅히 받으실 영광을 돌려드리게 됨도 믿습니다. 그러므로 즐거울 때나 힘들 때나 늘 성령충만함으로 당신의 뜻을 따르는 주의 일꾼으로 살기를 원합니다. 

오늘도 일터에서 함께하시는 주님, 당신을 믿습니다. 강의실에서, 병원에서, 공장에서, 회사에서, 가게에서, 가정에서, 시장과 회의장에서 우리와 함께 일하시며 충만한 기쁨을 더하여 주시고, 지친 두 발에 힘을 주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Posted by 푸른메아리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