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과 영성, 보냄 받은 공동체 이야기

#일상기도 _ 노동자들을 위한 기도


"일하시는 하나님, 우리를 부르셔서 당신의 나라를 위한 사역으로 보내주시니 감사합니다. 당신이 이루시는 구속과 회복과 새 창조의 이야기 속에서 우리가 당신과 함께 동역하고 당신과 함께 일할 수 있게 하여 주시니 이것이 우리 생의 영광임을 고백합니다.


하나님, 우리를 일하는 존재로 만드시고 일을 통해 당신께 영광돌려드리게 하여 주시니 감사합니다. 우리가 주중에 일상의 일터에서 행하는 바로 그 일을 통해 당신의 나라를 섬기고, 당신이 만드신 창조세계를 가꾸며, 이웃들의 필요를 채우고 그들을 섬길 수 있도록 우리를 '노동자'로 불러주셨음을 되새겨 봅니다. 하나님, 우리가 노동자로서 이러한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지혜를 주시옵소서. 우리가 당신과 함께 일하고 당신은 우리를 통해 일하신다는 이 놀라운 사실을 붙들고 일터에서 존귀한 사역자로, 제사장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를 이끌어 주소서.


정의의 하나님, 이 땅의 노동자들이 일하는 즐거움과 영광스러움을 누리며 살 수 있도록 하여 주소서. 실업과 고용 불안, 비정규직 차별, 열악한 작업 환경과 저임금 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노동자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 땅의 노동자들을 당신의 손으로 지켜주시고 이 땅의 노동환경을 당신의 정의로 회복하여 주소서. 수많은 노동자들의 눈물을 닦아주시고 그 슬픔들이 변하여 찬송이 되게 하여 주소서.


하나님, 우리가 일터에서 당신이 주신 은사로 만들어내는 아름답고 선한 것들이 당신의 나라에서 정화되고 변화되어 빛나기를 소망합니다. 일터에서 당신의 뜻대로 행한 우리의 모든 일들이 당신의 기억 속에서 생동하기를 원합니다. 우리의 주인이시며 또한 우리와 함께 일하시는 당신과 함께 오늘도 보냄받은 노동자로서 그렇게 일하고 쉬고 섬기며 살아가게 하여 주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Posted by 푸른메아리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