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과 영성, 보냄 받은 공동체 이야기

‪#‎일상기도‬ _ 어린이날에 드리는 기도

"아이들을 특별히 사랑하여 주신 주님, 어린 아이와 같은 마음을 품으라고 하신 주님, 당신의 마음으로 어린이날을 맞이합니다. 작고 미숙해 보이지만 주님 당신이 존귀하다 하신 아이들이오니 세상 그 무엇보다도 귀하게 대하고 인격체로 존중할 수 있도록 어른들을 변화시켜 주소서. 

주님, 전쟁과 기근과 폭력 속에서, 강제노동과 인신매매와 전염병 속에서 고통받는 전 세계의 아이들을 특별히 지켜주소서. 제대로 먹지 못하고 교육받지 못하는 아이들을 돌보아 주소서. 그리고 이 아이들의 복지를 위해 온 마음과 온 정성을 모으는 사역들을 풍성하게 이끌어 주소서. 

아이들이 아이들답게 자라기 어려운 이 나라의 현실을 봅니다. 아이들답게 마음껏 뛰어놀고 자유롭게 자라기보다는 어른들의 기대와 탐욕, 불안스러운 가정 형편 속에서 그늘져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봅니다. 사고와 폭력의 위험 속에 노출되어 있고 무책임한 어른들의 행태 속에서 기본적인 안전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사회적 차별이 그대로 아이들에게 대물림되고 아이들이 그런 불의한 구조 속에서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모습도 많습니다. 주님, 이 땅의 아이들을 불쌍히 여겨주소서. 당신의 품으로 아이들을 안아주소서. 이 땅의 어른들이 정신을 차리고 아이들을 제대로 돌보고 교회 공동체가 소외된 아이들을 보듬는 당신의 손길이 되도록 이끌어 주소서.

주님, 어린이들이 해맑은 웃음으로, 밝은 노래로,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자랄 수 있도록 지켜주소서. 아이들과 같이 하나님 나라를 받드는 모습이 이 땅 가운데 온전히 나타나게 하여 주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Posted by 푸른메아리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