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과 영성, 보냄 받은 공동체 이야기

‪#‎시심QT‬ _ 시 119:17-24 절박한 상황에서 말씀을 사모함.

멸시와 비방, 모략과 음모 가운데 말씀을 붙들고 사모하는 시인의 모습. 
어떠한 절박한 상황 속에서도 말씀을 사모하고 말씀 안에서 기쁨과 교훈을 얻는 것이 성도의 삶임을 노래한다.
오늘 나의 모든 상황 속에서 말씀을 붙들기를, 말씀 속에서 참 기쁨과 삶의 방향을 발견해 나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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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심QT _ 행 24:22-27 복음을 누릴 수 있는 최고의 기회를 놓쳐버린 벨릭스.


바울에 대한 유대인의 소요 사태에 대하여 조사를 맡은 벨릭스. 그는 그리스도 예수를 믿는 도에 대하여 어느 정도 지식이 있었다. 그는 바울을 여러 차례 불러 복음에 대해 설명하도록 했다. 그에게는 이중적인 동기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하나는 그리스도를 믿는 도에 대해 좀더 알고자 하는 동기였고, 다른 하나는 바울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고자 하는 동기였다. 그는 바울의 강론을 듣고 마음이 움직이기도 했지만 결국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에 마음을 빼앗겨서 복음으로 회심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쳐버린다. 당대 최고의 복음 전파자로부터 단독으로 여러차례 복음에 대한 강론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가졌지만 정치적 계산과 사욕 추구 때문에 최고의 기회를 놓친 것이다. 하나님께서 말씀을 통해 깨닫게 하시고, 여러 상황을 통해서 알게 하시는 하나님 나라의 복음... 그 복음을 온전히 알고 그 안에서 사는 최선의 삶을 놓치지 않도록 나와 우리 가정의 마음이 잘 준비되고 사욕과 생활의 걱정과 다른 계산들 때문에 복음의 생명력을 누리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기도한다. 그리고 복음을 듣고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이들의 마음을 위해서도 기도한다. 최고의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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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심QT _ 시 119:9-16 말씀을 사모하는 이의 즐거움


청년의 때에 그 행실을 깨끗하게 하고 인생을 제대로 살아갈 수 있는 길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길밖에 없다는 시인의 고백! 이 고백을 나의 고백으로 삼고 살아가자.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것이 세상의 무엇보다도 즐거운 것임을 깨달아 알 때까지 말씀을 묵상하고 실천하는 삶을 살아가 보자. 이번 한주간의 일상도 말씀으로 온전히 채워지는 일상이 되길 소망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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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심QT‬ _ 행 21:27-36 죽을 고비를 넘긴 바울, 복음과 함께 고난 받는 삶

유대인의 정결 예법을 어기고 이방인을 성전에 들였다고 모함을 받아 바울은 무리들의 집단 폭력을 당하게 된다. 맞아 죽을 위기 속에서 로마의 천부장이 바울을 구해낸다.
사실 이러한 고난은 이미 예상된 것이었고 바울은 그것을 알면서도 성령의 이끄심에 따라 사역을 진행해 오다가 위험에 빠진 것이었다. 바울을 반대하는 유대인들의 위협은 끈질기고도 지독하고, 군중은 언제나 휘둘리기 쉬운 존재이며, 고난은 산재해 있다. 하나님의 사역을 한다고 하여 그 길이 빛나는 비단길이 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예수 그리스도께서 감당하셔야 했던 것처럼 보냄받은 사명을 따라 사는 일은 고난과 죽음을 수반하는 영광이다. "복음을 위해 고난을 받으라"는 성경의 가르침은 오늘도 예수님을 따라 보냄받은 현장에서 사역하는 이들이 새겨야 할 말씀이다. 성령의 인도하심에 민감하여 보내시는 곳, 보내시는 현장, 보내시는 사역을 감당하되 고난과 어려움이 수반될 것임을 알고 그 길을 걸어가라고 말씀은 강조하고 있다. 피하고 싶은 말씀이지만 직면해야 하는 말씀이기도 하다. "주님, 나와 우리 공동체와 보냄받은 사명을 사는 이들을 도와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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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심QT‬ _ 시 119:1-8 _ 주의 법대로

"여호와의 율법을 따라", "여호와의 증거들을 지키고", "주의 도를 행하는 도다", "주의 법도를 잘 지키게", "주의 율례를 지키게", "주의 모든 계명에 주의할 때", "주의 율례들을 지키오리니"... 짧은 말씀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 주의 법대로 살아가겠다는 시인의 고백이 넘쳐난다. 시인은 이렇게 주의 법대로 사는 것이 복된 삶임을 경험하였고, 감사한 삶임을 확신하고 있다. 일상을 살아가는 성도가 붙들어야 할 삶의 원리는 단순하다. 복잡하고 분주하며 온갖 어려움이 가득한 삶이라고 할지라도 단순하고도 순수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붙드는 것이 복된 삶의 비결이다. 오늘, 그리고 나의 평생에 말씀을 붙잡고 이를 지키는 것이 즐거운 사명이 되기를 기도하면서 말씀을 늘 가까이 하기를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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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심QT‬ _ 눅 2:1-7 _ <일상 속에 임하신 영광, 너무나 일상적인 약속의 성취>

여관에 방이 없어서 짐승들의 밥그릇인 구유에 눕게 된 아기 예수의 탄생 이야기. 아무리 아름답고 거룩하게 표현하려고 해도 짐승 냄새 가득한 거칠고 어수선한 마굿간이라는 공간은 온 세상의 구주가 탄생하기에는 부적절하게만 느껴진다. 천사로부터 받은 위대한 약속, 그에 화답한 마리아의 노래, 그 신비와 감동은 베들레헴 마굿간에서의 초라한 탄생과 어울리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마굿간과 구유라는 거친 일상 속으로, 로마제국의 지배라는 역사적 정황 속으로 태어난 아기 예수는 그분이 이 세상 가운데 오신 이유, 그분의 사역의 본질을 정확히 드러내 준다. 그분은 종교적인 숭배를 받기 위해 오신 것이 아니라 거친 일상 속으로 오셔서 그 속에서 살고 있는 인간과 같이 되시고 일상을 살아가는 이들을 구속하고 일상에 하나님 나라의 영광을 선사해 주시기 위하여 오신 것이다. 그래서 그분이 이루시는 구속의 사역도 일상 속에서 그분 자신이 살아내심으로 이루가는 것이다. 일상 속에서 하나님 나라를 열어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묵상해 본다. 오늘 나의 구유 가운데 오신 그분이 얼마나 감사한가!

한편, 위대한 약속의 성취도 로마제국의 행정명령이라는 일상적 상황 속에서, 한 여인의 해산이라는 일상적 일을 통해, 일상적 공간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약속을 받고 고대하던 이들에게는 당황스러울 수도 있는 이런 상황이 우리의 일상에서는 다반사이다. 하나님 나라의 약속을 받고 그 나라를 살고 있는 우리도 사실은 지극히 일상적인 삶 속에서 그 약속의 성취를 신실하게 믿고 다만 살아갈 뿐이다. 그렇게 일상 속에 임하신 하나님의 영광을, 일상적인 삶 속에서 이루어지는 약속의 성취를 경험하며 신뢰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Posted by 푸른메아리1

‪#‎시심QT‬ _ 시 118:10-21 _ <구원받은 이가 사는 이유>

오늘 말씀은 적대자들에게 둘러싸여 위기에 빠졌던 시인이 하나님의 구원을 경험하고 노래하는 시이다. 그는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을 경험하고 "여호와는 나의 능력과 찬송이시요 또 나의 구원이 되셨도다"(14절)라고 고백한다. 그는 이러한 고백 속에서 하나님을 더 깊이 신뢰하게 되었다.
그는 이러한 경험 속에서 하나님을 깊이 알게 되었고, 앞으로 자신이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해서도 깨닫게 되었다. 구원받은 이는 1) 하나님이 행하신 놀라운 일을 선포하기 위해서 살아가야 하고, 2) 하나님의 구원에 대하여 감사하기 위하여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이러한 깨달음 속에서 결단한다. 선포와 감사의 삶을 살아가겠다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로 구원을 선물로 받은 나, 하나님의 세밀한 도우심으로 수많은 일상적 어려움 속에서도 구원을 경험하고 있는 나 역시 오늘 말씀의 시인과 같이 선포와 감사의 삶을 살고 싶다. 하나님의 놀라운 일을 선포하고, 그분께 감사하는 오늘이고 싶다. 이것이 보냄받은 자리에서 하나님의 선교에 동참하는 이의 즐거운 사명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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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심QT _ 행 20:1-12 : 복음의 열정, 복음의 동역자들


오늘 말씀은 바울의 선교팀이 마게도냐와 헬라, 드로아를 방문하면서 선교 사역을 진행한 이야기입니다. 특히 바울이 드로아에 머물 때 밤새도록 복음을 나누는 장면과 바울의 선교팀에 합류하여 '여정을 함께한' 이들에 대한 상세한 소개가 인상적입니다.


복음으로 충만하여 밤새도록 이야기해도 다함이 없는 바울의 열정! 그리고 그와 함께하면서 이러한 위대한 여정을 함께하는 동료들의 공동체!


이러한 열정과 공동체를 사용하여 그분의 나라를 전파하시는 하나님!


새 아침을 맞이하면서 나는 복음으로 충만한 열정을 가지고 살고 있는지, 복음 이야기를 나누는 공동체와 함께하고 있는지를 돌아보게 됩니다.


한편으로는 팍팍한 일상 속에서도 '보냄받은 의식'을 잊지 않도록 해 주는 공동체가 있어서 감사하면서도 그러한 공동체 안에 머물기만 하고 복음의 열정으로 충만하여 이를 나누는 삶은 주저하는 제 모습을 보게 됩니다.


사도행전 전체에서 선교팀을 이끌면서 열정을 불어넣어 주시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복음을 나눌 수 있도록 추동해 주시는 성령님이 계심을 묵상하면서 오늘 나와 우리 공동체도 성령님이 주시는 열정을 소망하면서 일상에서 선교하는 삶을 회복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시냇가에심은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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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심QT _ 시 106:1-5 : 


* 공의를 지키는 이들과 언제나 정의를 실천하는 이들은 복이 있다(3절). 

- 공의를 지키고 정의를 실천하는 이들에게 주어지는 복은 무엇일까요? 세상적인 성공이나 물질적 풍요일까요? 정의의 하나님, 공의의 하나님이 택하신 백성으로 살아간다는 것, 그 자체가 복이 아닐까요? 그래서 하나님과 함께 이 세상에서 일하고 이 세상 가운데 그 나라를 일구어 가는 일꾼으로 살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복이 아닐까요? 오늘 아침엔 이 짧은 한 문장을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주님께서 택하신 백성의 번영을 보게 해주시며, 주님 나라에 넘치는 기쁨을 함께 누리게 해주시며, 주님의 기업을 자랑하게 해주십시오(5절).

- 인자와 선하심으로 다스리는 하나님, 정의로 통치하시는 하나님 나라 안에서 산다는 것은 넘치는 기쁨을 소유하는 것! 세상이 불의로 번영하는 사람들의 성공담으로 넘쳐날 때에도 하나님 나라의 넘치는 기쁨과 그분이 주시는 기업을 자랑하는 그의 백성으로 살고자 하는 열망을 담아봅니다. 

Posted by 푸른메아리1

#시심QT _ 수 5:2-9 : 전투에 앞서 하나님과의 관계(언약)를 회복하다.


전투를 앞두고 적진의 코 앞에서 할례를 행하라고 명하시는 하나님. 그리고 이에 순종하는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 이런 위험스럽고 비합리적인 이야기는 하나님의 백성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언약을 갱신하는 것임을 보여줍니다.

삶의 급박한 정황 속에서도 늘 잊지 않을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 언약임을 생각하며 믿음으로 행하는 오늘이 되도록 기도합니다. 당면한 문제를 처리하고 해결하기에 급급한 삶이 아니라 하나님 백성으로 신실하게 행하는 삶이길 원합니다.

Posted by 푸른메아리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