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과 영성, 보냄 받은 공동체 이야기

빌 2:1-4. <복음에 합당한 공동체 생활-겸손으로, 한 마음으로>

바울은 빌립보 교회에 계속해서 권면합니다.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한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밝히면서 이번에는 교회 공동체 생활에서 행해야 할 바를 이야기합니다. 교회 공동체 안에서 그리스도를 따름으로 유익이 있고,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삶에 변화가 있는 사람이라면, 그리고 성령의 공동체 안에서 의미 있는 삶을 살게 되었다면 이런 복음의 선물을 누린 자로서 마땅히 공동체를 온전히 이루어야 한다고 합니다. 복음에 합당한 공동체 생활은 한 마음을 품고 하나됨을 위해 힘쓰는 것이어야 합니다. 이는 성도들이 모두 겸손한 마음으로 모든 일을 행하고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며 다른 사람들을 돌보는 방향으로 삶을 살아내는 것을 의미합니다. 

공동체 생활을 하면서도 자신을 내세우고 허영으로 공동체 안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동체가 자신을 인정해 주어야 하는 어떤 집단인 것처럼 행하거나 다른 성도의 은사를 시샘하는 모습으로 공동체 안에 긴장을 조성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모습은 불쑥불쑥 튀어나와 공동체를 위한 일이라는 명분 하에 행해집니다. 특히 나에게 있어서 큰 도전은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며 겸손히 행하는 부분입니다. 복음은 그리스도 안에서 한 공동체를 빗어냅니다. 진정 다른 성도들과 함께 협력하면서, 서로 격려하면서 하나님 나라 공동체를 빗어가려는 소망으로 아침을 엽니다.

Posted by 푸른메아리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