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과 영성, 보냄 받은 공동체 이야기

#시심QT _ 시 119:9-16 말씀을 사모하는 이의 즐거움


청년의 때에 그 행실을 깨끗하게 하고 인생을 제대로 살아갈 수 있는 길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길밖에 없다는 시인의 고백! 이 고백을 나의 고백으로 삼고 살아가자.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것이 세상의 무엇보다도 즐거운 것임을 깨달아 알 때까지 말씀을 묵상하고 실천하는 삶을 살아가 보자. 이번 한주간의 일상도 말씀으로 온전히 채워지는 일상이 되길 소망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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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심QT‬ _ 시 119:1-8 _ 주의 법대로

"여호와의 율법을 따라", "여호와의 증거들을 지키고", "주의 도를 행하는 도다", "주의 법도를 잘 지키게", "주의 율례를 지키게", "주의 모든 계명에 주의할 때", "주의 율례들을 지키오리니"... 짧은 말씀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 주의 법대로 살아가겠다는 시인의 고백이 넘쳐난다. 시인은 이렇게 주의 법대로 사는 것이 복된 삶임을 경험하였고, 감사한 삶임을 확신하고 있다. 일상을 살아가는 성도가 붙들어야 할 삶의 원리는 단순하다. 복잡하고 분주하며 온갖 어려움이 가득한 삶이라고 할지라도 단순하고도 순수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붙드는 것이 복된 삶의 비결이다. 오늘, 그리고 나의 평생에 말씀을 붙잡고 이를 지키는 것이 즐거운 사명이 되기를 기도하면서 말씀을 늘 가까이 하기를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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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심QT _ 수 1:1-9 : 사명자여,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강하고 담대하라!


모세 사후에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는 사명을 받은 여호수아!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이 거대한 사명 앞에 서 있는 그에게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강하고 담대하라!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고 그에 따라 살라! 그러면 네 길이 형통할 것이다. 내가 너와 함께 하겠다!"

하나님 나라의 '대업'을 부여받은 성도는 이 거대한 사명을 세상 속에서 수행해 가야 합니다. 하나님 나라가 아닌 세상의 나라와 세상의 정사와 권세들이 득세해 보이는 현실 속에서 두렵고 위축되는 것이 우리의 모습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단순하고도 단호하게 말씀하십니다. 강하고 담대하라! 세상 속에서, 모든 도전들 앞에서 말씀을 굳게 붙들라! 

우리를 불러 주셔서 대업을 맡겨주신 하나님의 단호하고도 분명한 사명 수행 지침에 그저 순종하면서 우리와 함께 일하시는 그분의 역사를 경험하는 매일이 되도록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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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심QT _ 행 4:13-22 _ 권력의 협박 앞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며 당당하게 살고 저항하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전하는 사도들의 입을 막기 위해 당시 유대의 권력자들은 수차례에 걸쳐 협박을 합니다. 부활한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이 교회 가운데 명백히 나타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만히 있으라! 말하지 말라!"라고 엄포를 놓습니다. 그런 권력의 협박 앞에서 베드로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것이 옳다면서 당당히 맞섭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그에 따라 살아갈 때 권력의 폭압과 회유 앞에서 흔들리지 않습니다. 흔들리지 않는 하나님 나라, 하나님의 말씀 위에 굳게 선 교회는 부정의하고 진리를 외면하는 권력을 흔들리게 합니다. 말씀의 반석 위에서 살고 저항하는 교회로 보냄받았음을 잊지 않으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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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심QT _ 느 9:27-38 <사람이 따르면 삶을 얻는 주의 계명에 순종하라>


이제 느헤미야의 이스라엘 공동체는 역사상 나타난 조상들의 죄와 자신들의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 앞에서 언약을 세운다.

역사상 반복된 죄의 양상은 주의 계명과 율법에 대한 불순종이었다.

오늘 말씀은 주의 계명을 이렇게 정의한다. "사람이 따르면 그 가운데에서 삶을 얻는 주의 계명(개역개정)", "삶의 지침이 될 바로 그 말씀(메시지)".

하나님의 말씀은 실로 사람에게 삶을 주는 것이며, 삶의 지침이 되는 것이다. 

이를 탐구하고 묵상하고 그대로 순종하는 것이 삶을 제대로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이 단순한 사실을 잊어버리는 일이 얼마나 많은가?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고 그 도를 따르는 삶에 그야말로 목숨을 걸어야 제대로 살 수 있다. 

그런데 이스라엘의 역사를 보면 말씀을 좀 따르는가 하다가 형편이 좀 나아지고 풍족해지며 안락해지면 곧 말씀을 떠나고 불순종하는 패턴이 반복된다. 평안하고 안락하며 삶의 치열함이 없어질 때 우리는 말씀을 더 많이 묵상하고 그에 따르기보다는 더 재미 있고 흥미 있어 보이는 이야기들을 찾아나서고, 투박하고 우직하게 말씀에 헌신하기 보다는 더 세련된 신앙의 양식을 추구하며, 세상의 우상을 향하여 내달린다. 

말씀에서 떠나 자꾸만 다른 것을 추구하고 채워넣으려는 나의 욕망이 오늘 말씀을 통해 그대로 드러난다. 다시 말씀에 헌신하자. 그리고 그 헌신은 말씀에 따라 순종하는 삶으로 나타나야 하리라. 

방학 기간이다. 말씀에 헌신하고 그 말씀에 순종하는 단순한 삶의 양식과 습관을 만들어 가는 시간들이 되도록 내 삶을 돌아보고 재정비하자. 

그리고 손을 뻗어 열어보기만 하면 명백히 드러나는 하나님의 공의와 그 뜻을 제대로 알려고 하지 않고, 사람의 지혜와 지식과 권력과 권위와 돈의 힘으로 버티고 있는 한국 교회의 현실 속에서 한 지체된 자로서 기도의 책임을 방기하지 말자. 



Posted by 푸른메아리1

#시심QT _ 느 8:7-12. <말씀으로 회복되는 공동체>


느헤미야와 에스라의 지도 하에 말씀 앞에 선 이스라엘 회중들은 레위인들이 풀어주는 말씀을 들으며 눈물을 흘린다. 말씀을 밝히 알게 되자 자신들이 얼마나 큰 죄인인지, 이스라엘 역사 가운데 얼마나 하나님 앞에서 불순종해 왔는지를 깨닫게 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느헤미야는 백성들이 여기에서 멈추지 않도록 지혜롭게 권면한다. 말씀 앞에서 서서 회개하는 백성들이 하나님의 참된 회복의 메시지에 눈을 뜰 수 있도록 돕는다. "여호와를 기뻐하는 것이 여러분의 힘입니다"라고 말하며 백성들이 하나님으로 인한 참된 회복을 기뻐할 수 있도록 이끈다. 이제 백성들은 음식을 나누며 축제의 장으로 나아온다. 실로 말씀으로 회복되는 하나님 백성의 공동체가 얼마나 복된 것인지를 보여주는 장면이다.


말씀이 공동체에서 진정으로 선포될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말씀을 온전히 받는 공동체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참된 회개와 회복과 구원의 즐거움이 넘쳐나게 된다. 어떻게 이렇게 될 수 있는가? 말씀을 전하는 이들도 진정으로 말씀에 붙들려 있어서 그 말씀의 진의를 제대로 전달할 수 있어야 하고, 듣는 이들도 가난한 마음으로 말씀을 들어야 말씀에 의한 공동체의 회복이 있다. 물론 이 모든 과정 가운데 성령님의 강한 역사하심이 있었을 것이다.


진정으로 말씀 앞에 서서 "여호와를 기뻐하는 힘"을 누리길 원한다. 이것이 '오늘'을 살아가는 내가 기도하며 행하고, 신실하게 붙들어야 할 삶의 태도이다. 그리고 소망한다. 하나님 백성의 공동체인 교회에서 말씀으로 인한 참 회개와 즐거움이 넘쳐나기를... 말씀을 전하는 이나 듣는 이 모두 이 감격을 누릴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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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심QT _ 느 8:1-6 <하나님의 말씀 앞에 서는 하나님의 백성>


무너진 성벽을 재건한 이스라엘. 그리고 정착 작업의 완료..

이 모든 과정을 경험하면서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역사하심을 경험한 이스라엘은 자신들이 어떤 존재이며 무엇을 해야 하는지 그 방향을 찾게 된다.

곧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며,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만이 그들이 살아야 할 방향임을 알게 된 것이다.

이에 이스라엘은 에스라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들려달라고 요청하게 되고 온 회중이 모여 말씀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


놀라운 장면이고, 영광스러운 모습이다. 하나님의 말씀 앞에 서서 그 말씀을 온전히 듣는 것이야말로 하나님의 백성됨을 보여주는 것이다.


무너진 삶을 일으키고, 참된 회복을 경험하며, 하나님의 백성으로 사는 삶은 바로 말씀을 듣는 것을 통해 시작된다. 이것이 공동체가 함께 말씀을 듣고 함께 말씀 앞에서 반응해야 할 이유이다.


이 아침에 같은 말씀으로 묵상하며 하나님의 말씀 앞에 서서 '아멘'하며 반응하는 이들이 생각난다. 하나님 말씀 안에서 사는 하나님 백성들의 고백들로 가슴이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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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기도


#성경 _ 일상 속에서 성경말씀을 읽으며 드리는 기도


"말씀이신 주님, 오늘 우리의 일상 속에서 말씀하여 주시는 주님 감사합니다. 또한 성경을 우리에게 주시고 성경을 통하여 우리와 만나주시며 이야기 해 주시는 당신을 생각하며 기도합니다. 일상을 살아가는 성도들이 성경을 일상생활의 중심에 두고 묵상함으로 성경을 통해 당신을 알고, 성경을 통해 변화된 삶을 살아가도록 이끌어 주소서. 우리의 일상과 성경이 분리된 것이 아니라 성경이 일상에 관한 책으로서 일상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주어진 메시지임을 알게 하여 주소서. 그래서 일상을 살며 성경을 읽고, 성경을 읽으며 일상을 비추어 보는 생활이 성도들의 삶이 되게 하여 주소서. 일상의 현장 속에서 성경을 펼칠 때마다, 말씀을 듣고 나눌 때마다 우리의 눈과 귀가 열리고 손과 발이 순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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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심 QT_ 미 3:9-12. <정의를 굽게하고, 계시를 왜곡하는 지도자들>

미가는 당시 이스라엘 지도자들에 대한 통렬한 비판을 이어갑니다. 통치자들이 정의를 굽게하고 뇌물을 받으며 자신들에게 주어진 권력과 권위를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행사하는 모습을 고발합니다. 종교 지도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진실로 들을 생각이 없고 뇌물을 받고 예언하며 예언하는 것도 자의적으로 사람들의 귀에 듣기 좋은 내용으로 행합니다. 

오늘 말씀은 2013년 현재 대한민국의 모습을 마치 거울처럼 비추어 주는 말씀입니다. 정부를 비롯하여 사법부까지도 돈과 권력의 하수인이 된 것처럼 비춰지는 현실. 인사청문회에 나서는 공직 후보자들이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자신들의 잘못된 행동들과 위법행위들을 반성하지 않는 모습들이 이 땅의 현실입니다. 말씀을 전하는 지도자들이 하나님 말씀을 제대로 깨닫고 가감없이 성도들에게 전하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하겠습니다. 말씀을 읽으며 오늘은 간절한 기도와 회개 밖에는 우리에게 남은 희망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비판을 받고 있는 지도자들의 모습, 말씀이 경고하고 있는 그런 모습들이 내 안에도 있기에 회개합니다. 그리고 이 땅의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경고의 말씀이 오늘 이 땅에도 주어지고 있으므로 속히 돌이킬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오늘 하루 정의를 굽게하고, 계시를 왜곡하는 지도자들과 이 땅의 현실 앞에 잠잠히 무릎으로 나아가는 시간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Posted by 푸른메아리1